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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사냥’총정리-줄거리/해설

한국 단편소설

by julia-ss 2023. 2. 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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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노루잡이에 동원된 학보는 친구들과 함께 산으로 가서 노루를 쫓는다. 여러 사람이 무리를 지어 노루 사냥을 한다.

학보는 노루를 잡는 것이 무의미하고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자기 생각밖에 하지 못하는 잔인한 동물이고, 노루잡이는 무의미한 연중행사라고 여긴다.

송아지만 한 노루가 학보 앞으로 달려오다가 달아나자 친구들은 학보를 비난하고, 학보는 이를 부끄럽게 생각한다.

포수가 잡은 죽은 노루를 보고 학보는 불쾌해진다. 그리고 다시 인간 중심주의에 깊은 회의를 느낀다.

며칠 후, 한동안 노루 생각에 입맛을 잃었던 학보는 고기를 먹는다. 그러나 자신이 먹은 고기가 노루 고기였음을 어머니에게 듣고 학보는 짜증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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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효석

강원도 평창에서 출생한 이효석 작가는 경성제1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28년 <조선지광>에 단편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동반작가로 데뷔했다. ‘행진곡’, ‘기우’등을 발표하면서 동반작가를 청산한다. 구인회에 참여해 ‘돈(豚)’, ‘수탉’등 향토색이 짙은 작품을 발표했다. 이효석은 1933년 단편 ‘돈(豚)’을 발표하면서 초기의 신경향파 노선에서 벗어나 자연주의와 심미주의로 옮겨간다.

1934년에는 평양 숭실전문대학 교수가 된 후 ‘산’, ‘들’등 자연과의 교감을 수필적인 필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1936년, 한국 단편 소설의 걸작으로 꼽히는 ‘메밀꽃 필 무렵’을 발표했다. 그 후 서구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장미 병들다’, 장편 ‘화분’등을 통해 성 본능과 개방을 추구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효석 문학의 핵심 모티브는 애욕의 예찬이다. 그의 에로티시즘은 자연주의와 마찬가지로 사회로부터의 도피라는 한계를 지닌다.

 

 

등장인물

학보 : 노루 사냥에 동원된 학생으로 노루잡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친구들 : 학보와 함께 노루 사냥에 동원되었으며 노루를 놓친 학보를 비난한다.

 

 

 

작품의 포인트

 

 

 

학보의 생각에 대한 비판

학보는 노루 사냥꾼이 노루를 사냥하는 행동이 무의미하고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인간을 위해 동물의 생명을 빼앗는다는 점에서 보자면 학보의 지적도 옳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잔인한 살생이 인간의 역사에서 거듭되어 왔기 때문에 오늘날 인간이 생존할 수 있었다. 나아가서는 이 정도의 문명을 이루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 열매를 따 먹고 곡식을 길러 먹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는 필요에 의해 살생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Murray Bookchin은 "인간에 의한 자연 지배는 인간에 의한 인간 지배로부터 비롯된다."라고 지적했다. 이 말의 의미는?

Murray Bookchin은 대표적인 사회 생태주의 이론가이다. 그는 사회 속에 존재하는 인간 개개인 간의 편차(계급적 차이, 소수자에 대한 억압 등)를 무시한 근본 생태주의를 비판했다. 사회 구조적 모순을 고려하지 않고 자연 파괴의 책임을 모든 인간에게서 찾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 따르면 억압적인 사회 구조의 변화가 문제 해결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사냥' 요점정리

갈래 : 순수 소설

 

배경

시간적 배경 : 구체적 시간은 나오지 않음

공간적 배경 : 산

 

시점 :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 생명 경시 풍조에 대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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