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라를 다스리는 화왕 모란은 자기를 찾아오는 많은 꽃 중에서 아첨하는 장미를 사랑했다가 후에 할미꽃 백두옹의 충직한 모습에 갈등을 일으키고 결국 간곡한 충언에 감동하여 정직한 도리를 숭상하게 된다.
신라 경덕왕 때 학자이며, 자는 총지(聰智)이다. 원효(元曉)가 아버지이고, 요석 공주가 어머니이다. 신라 십현의 한 사람이며, 출생 시기는 태종 무열왕 654~660년 사이로 추정된다. 강수·최치원과 함께 신라 삼문장으로 꼽혔다. 설총은 향찰을 집대성하였는데, 육경을 읽고 새기는 방법을 발명하여 한문을 국어화하고 유학 등 한학의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공이 컸다. 고려 현종 때 홍유후의 시호를 추증받았다. 최치원과 함께 종향되었고, 경주 서악서원에 배향되었다.
-‘백두옹’의 외양적 특징
백두옹의 외모는 아름답지 않은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장미가 나들이옷을 입은 것에 비해 백두옹은 베옷을 입고 있으며, 장미가 아름답고 젊은 여성인 데 비해 백두옹은 나이 많은 남성이다. 이러한 백두옹의 외양적 특징은 백두옹의 우직하고 충성스러운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장미’와 ‘백두옹’의 대비
장미(간신)
외모 : 붉은 얼굴에 옥 같은 이와 신선하고 탐스러운 감색 나들이옷을 입음.
거주지 : 백설의 모래사장
역할 : 사마(부귀와 현재의 만족)와 같은 역할
백두옹(충신)
외모 : 배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띠를 두르고 손에는 지팡이를 짚고 머리는 백발임
거주지 : 서울 밖 한길 옆
역할 : 관괴(미래를 위한 대비)와 같은 역할
-‘백두옹’의 말하기 방식
‘화왕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백두옹의 말이다. 백두옹은 설총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에, 백두옹의 말하기 방식을 살펴보면 설총의 입장도 알 수 있다.
임금의 평판 제시 : 임금이 스스로의 총명함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함.
자신의 판단 제시 : 임금이 장미를 택하려는 것이 옳지 못한 것임을 드러냄.
고사의 인용 : 주장의 타당성을 높이고 비판, 풍자의 의도를 드러냄.
설의적 마무리 : 임금의 마음을 바꾸고자 함.
갈래 : 창작 설화, 우화
성격 : 우의적, 풍자적, 유교적, 교훈적
제재 : 꽃
주제 : 제왕의 도리에 대한 충언(忠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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