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현덕 ‘나비를 잡는 아버지’ 총정리-줄거리/해설

한국 단편소설

by julia-ss 2024. 2. 22. 12:22

본문

반응형

 

줄거리

바우의 심기가 좋지 않다. 소학교를 함께 다닌 경환이 여름 방학이 되어 집으로 내려온 것이다. 바우는 상급 학교에 진학한 경환을 볼 때마다 속이 상하고, 나비를 잡는 경환이 못마땅하다.

바우는 나비를 잡느라고 자기네 참외밭을 망가뜨린 경환에게 화를 낸다. 급기야 바우와 경환은 몸싸움을 벌인다.

어머니는 바우와 경환의 싸움 때문에 마름집에 불려 가고, 아버지는 바우에게 나비를 잡아 가지고 가서 빌라고 한다. 바우는 자존심 때문에 빌러 가지 않고, 아버지는 바우의 그림책을 찢어 버린다.

바우는 자존심을 세워 주지 않는 부모에게 야속함을 느낀다. 집을 나온 바우는 메밀밭 근처에서 나비를 잡고 있는 아버지를 발견한다.

바우는 아버지에 대한 연민과 사랑을 느끼며 아버지를 부른다.

반응형

 

작가-현덕

현덕은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도 안산의 대부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27년 <동아일보>에 동화 ‘고무신’이,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남생이’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청소년들에게 꿈을 주는 소설과 동화 등을 많이 발표하였다. 그는 도스토옙스키 문학에 영향을 받아 인물의 내적 갈등에 대한 심리를 치밀하게 그려 내었는데 ‘하늘은 맑건만’에서도 ‘문기’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소년 소설집 <집을 나간 소년>, 동화집 <포도와 구슬>, <토끼 삼 형제>, 소설집 <남생이>등이 있다. 그는 1950년 월북한 작가로 월북 이후의 행방은 알 수 없다.

 

 

등장인물

바우 : 소작농의 아들로 소학교는 다녔지만 상급학교는 진학하지 못했다. 소학교 친구였던 경환이 나비를 잡는다고 참외밭을 망가뜨리자 싸우게 된다.

 

경환 : 마름의 아들이다. 상급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잘난 체하며 바우를 무시한다.

 

바우 아버지 : 바우와 경환이 싸우자 내년엔 농사 지을 땅을 얻지 못할까봐 걱정이 된다.

 

 

작품의 포인트

 

 

 

바우가 아버지 말대로 나비를 잡지 않은 이유

잘못한 것이 없는데도 경환에게 사과하는 것은 억울하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경환이 나비를 잡기 위해 소중한 참외 농사를 망치는 잘못을 저질렀다. 바우는 경환이 아무리 마름집 아들이라고 해도 그럴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 주지 않는 부모님이 야속하고 서운했을 것이다.

 

바우의 그림책을 찢은 아버지의 행동에 담긴 의미

1. 아버지는 바우가 농사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 바우가 그림 그리는 시간에 나비를 잡아 오게 하기 위해서다.

3. 바우가 그림 때문에 아버지에게 반항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4. 그림 그리는 일은 가난하고 바쁜 생활에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나비를 잡는 이유

바우는 나비를 잡으러 다니는 동갑내기 부잣집 아들 경환을 시샘한다. 결국 나비 잡기 때문에 아이들 싸움이 소작 문제로까지 얽히게 된다. 아버지는 바우에게 화를 내며 나비를 잡아 가지고 가서 경환에게 사과하라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바우를 대신해 나비를 잡는다. 표면적인 이유는 소작이 떨어질까 봐 아버지가 직접 나비를 잡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면적으로는 자식에 대한 사랑과 바우의 자존심을 지켜 주기 위한 아버지의 마음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나비를 잡는 아버지' 요점정리

갈래 : 성장소설

 

배경

시간적 배경 : 일제강점기

공간적 배경 : 농촌 마을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 깊고 뜨거운 아버지의 사랑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