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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희 ‘뫼비우스의 띠’총정리-줄거리/해설

한국 단편소설

by julia-ss 2023. 5. 2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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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수학 교사가 교실에 들어와 ‘굴뚝을 청소하는 아이’와 ‘뫼비우스의 띠’ 이야기를 들려준다.

앉은뱅이와 꼽추는 도시 재개발 과정에서 삶의 터전을 잃고 복수를 결심한다.

앉은뱅이와 꼽추는 부동산 업자를 찾아가 항의하지만 그는 앉은뱅이와 꼽추의 항의를 무시하고 폭력적으로 나온다.

앉은뱅이는 부동사 업자를 죽이고 부당하게 뺏긴 만큼의 돈을 가져온다. 앉은뱅이는 그 돈으로 함께 강냉이 장사를 하자고 하지만, 꼽추는 잔인한 살인을 한 앉은뱅이의 마음이 무서워 약장수를 따라 떠나겠다고 한다. 헤어지면서 앉은뱅이는 눈물을 흘린다.

교사는 ‘뫼비우스의 입체’를 이야기하며 학생들이 배운 지식이 올바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것으로 수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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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조세희

1942년 8월 20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에서 태어났다. 1963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국문과에서 소설가 황순원을 사사했으며,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돛대 없는 장선’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졸업 후 출판사와 잡지사에 근무하며 생계를 이어나가던 그는 1975년 난장이 연작의 첫 작품인 ‘칼날’을 발표하면서 문단의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1976년 난장이 연작인 ‘뫼비우스의 띠’, ‘우주여행’,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등을 발표했으며, 1977년 역시 난장이 연작인 ‘육교 위에서’, ‘궤도회전’, ‘은강 노동가족의 생계비’등을 발표했다. 1978년에는 ‘클라인 씨의 병’,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에필로그’를 이전의 난장이 연작과 함께 묶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작품집을 출간했다. 흔히 ‘난쏘공’이라고 알려진 이 연작집은 곧 문학적 성취와 상업적 성공을 함께 이룬 문제작으로 주목받았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1979년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조세희는 현실을 기록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탄광촌, 집회 등 사회적 사건, 철거민촌 등 사회적 약자의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그는 2000년대 이후 폐기종으로 투병 생활을 시작하면서 정상적인 창작 활동은 거의 하지 못했지만 용산 참사 등 주요 사회 사건 관련 행사에 참석하여 사회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이 계속 공감을 받고 읽히는 현실에 울분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조세희는 2022년 4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감염되어 의식을 잃고 투병하다가 2022년 12월 25일 별세했다.

 

 

등장인물

수학 교사 : 학생들이 흑백 논리나 고정관념을 탈피하기 바라는 진보적인 교사이다.

 

앉은뱅이 : 어렵게 살아가다 사기를 당해 그 억울함을 참지 못하는 인물로 자신을 속인 부동산 업자를 찾아가 결국 살해하고 만다.

 

꼽추 : 앉은뱅이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인물이다. 앉은뱅이가 부동산 업자를 살해하는 일에 동참하지만 곧 자신의 행동을 후회한다. 앉은뱅이의 잔혹함에 무서움을 느끼고 그를 떠난다.

 

 

작품의 포인트

 

 

 

'앉은뱅이'와 '꼽추'가 상징하는 인물 유형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할 때, 앉은뱅이와 꼽추는 재개발 과정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도시 빈민 그리고 자본주의의 현실 속에서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되는 사람들을 나타낸다.

 

'뫼비우스의 띠'의 의미

뫼비우스의 띠는 안쪽과 바깥쪽이 정확하게 구별되지 않는 곡면으로 고정관념을 버리고 다양한 시각을 지녀야 함을 드러내기 위한 소재로 쓰였다.

 

수학교사가 아이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

수학교사는 선과 악으로 이분할 수 없는 사회 상황 속에서 사물을 옳게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가르치고자 하였다.

 

'뫼비우스의 띠' 요점정리

갈래 : 단편 소설, 연작 소설, 액자 소설

 

성격 : 상징적, 고발적

 

배경

시간적 배경 : 1970년대

공간적 배경 : 서울의 재개발 지역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주제 :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는 인간의 가치 혹은 도시 빈민의 삶과 좌절, 사물을 보는 고정관념에 대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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