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킹으로 재능 있는 뮤지션이었던 왕준혁(오정세 배우님)이라는 인물은 어느 날 갑자기 이혼을 했다며 동생 준혁에게 연락을 해서 자신의 아들 지후(이경훈 배우님)를 부탁하는 준희(전혜진 배우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들 모자는 시댁에서의 폭력을 피해 도망쳐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런 준희의 사정을 알 리 없는 준혁은 준희에게 앙금이 있는 상태로 불편한 감정을 숨김없이 드러냅니다. 그리고 자신의 조카에게는 차가운 듯 따뜻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면 반모임에 누나가 갈 수 없다는 것을 알자 지후를 위해 모임에 참석하고 지후와 함께 다닙니다. 또한 누나와 조카가 시댁에서 겪었던 일을 알아채고는 그들 곁에 있기로 하는듯한 모습까지가 2회의 내용이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준희가 지후와 함께 시댁을 피해 자리를 잡은 곳은 '로얄 스테이트’라는 아파트의 임대동이었습니다. 그 아파트는 임대아파트와 아닌 곳의 차별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로얄맘블리라고 불리는 모임의 인물들의 모습은 극성이다 싶을 정도입니다. 이런 임대아파트와의 차별 문제는 뉴스에서도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드라마에서까지 나오니 자꾸 이런 모습을 보여주어도 되는 걸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드라마가 되기는 힘들겠죠...?ㅋㅋ 한편으로는 이것이 현실일 것이기에 드라마에서 이런 모습을 접하고 그것이 좋은 행태가 아님을 아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드라마에서 보이는 모습이나 현실에서의 모습 역시 씁쓸한 것은 어쩔 수가 없는 듯합니다.
앞으로 드라마는 삼촌과 조카의 단단해질 관계를 그리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 과정에서 아픔도 있겠지만 조카를 사랑하고 지켜줄 삼촌의 모습이 그려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제이킹이라는 가수의 재기입니다. 지후의 담임선생님인 송화음(이시원 배우님) 선생님이 제이킹의 팬이었던 장면이 나왔는데 그 부분에서 많은 팬들 중에 화음 선생님만 끝까지 제이킹을 쫓아 달린 장면이 있었습니다. 현실이라면 다른 팬들도 많이 뛰어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여하튼 제이킹이 재기를 하는 날이 기다려지는 드라마 엉클입니다.
[TV조선 토일드라마] 엉클 9회 리뷰 (0) | 2023.04.09 |
---|---|
[TV조선 토일드라마] 엉클 7회, 8회 리뷰 (2) | 2023.04.08 |
[TV조선 토일드라마] 엉클 5회, 6회 리뷰 (0) | 2023.04.07 |
[TV조선 토일드라마] 엉클 3회, 4회 리뷰 (0) | 2023.04.06 |
[tvN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0) | 2023.04.01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