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회, 6회도 역시나 열심히 실시간 시청을 했습니다. 먼저 5회에서 본격적으로 다이아몬드와 그녀의 딸 채영이의 전 남자 친구가 마주했습니다. 짐작했던 대로 채영이의 남자 친구였고 악랄하게 딸과 남자 친구를 갈라놓은 것은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어느 정도 못 만나게는 했겠다 싶었지만 타인의 가족들까지 괴롭게 하였습니다. 5회의 묘미는 준혁이 조작된 학교 전환신청서의 서류를 훔치는 장면이었습니다. 서류를 훔쳐서 열심히 도망치는 준혁을 많은 이들이 도와주었습니다. 그렇게 반격하는 준혁 덕분에 화음 선생님은 학교에 복귀할 수 있게 됩니다. 옛날에 제이킹에게 보냈던 편지를 찾은 준혁은 그 시절의 화음 선생님에게 답장을 해주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게 그런 식으로 편지를 받게 된다면 더 좋아하게 되는 것은 당연하겠죠?
이런 따뜻한 마음도 잠시, 시댁에서는 지후가 밀항한 것이 아니라 한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시댁 장면은 굉장히 잠깐 나오는 것인데도 나올 때마다 너무 공포스럽습니다. 드라마의 전개상 시댁에게 발각되는 것은 정해진 수순인 것 같아 회를 거듭할수록 더 긴장감은 높아져만 갑니다. 준희는 노을 아빠의 방에서 자신이 포함되어있는 사진을 발견합니다. 전부터 궁금하던 참이었는데 이번에 밝혀지는 걸까요? 그리고 준혁에게 맘블리들의 대화를 녹음해서 보내온 사람은 누구일까요?
6회에서는 노을 아빠의 미스터리한 방에 대한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노을 아빠의 정체가 웹툰 작가였다니! 충격이었습니다. 요즘 같은 드라마 추세라면 당연히 저기서 노을 아빠는 나쁜 사람, 무서운 사람으로 변하기 때문이죠. 역시나 따뜻한 드라마 엉클!! ㅎㅎ 하지만 아직까지 노을 아빠의 정체에 대한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쁜 사람이 아니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ㅠㅠ
한편, 지후네를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는 다이아몬드 앞에 나타난 준혁은 밑 보이기 싫다며 아르바이트해도 되냐며 물어보기까지 합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준혁 너무 좋아요~! 창밖에서도 치킨을 받을 때도, 미용실에서도, 요리를 해야 할 때까지 준혁은 동해 번쩍 서해 번쩍 맘블리들 앞에 나타납니다. 준혁의 깨알같이 웃긴 장면들 너무 좋아요~!
녹음파일을 넘긴 사람은 많은 분들이 예상했겠지만 소담 엄마였습니다. 그런데 왜 소담 엄마는 그들을 도와준 것일까요? 지난번에 소담이를 찾아준 게 고마워서 일까요? 그건 준혁에게 투표해주는 것으로 보답을 했을 텐데 말입니다. 아마도 소담 엄마는 맘블리라는 이름으로 다니지만 악행을 저지르는 민기 엄마의 행동이 내키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치사하게 준희가 알코올 중독으로 치료받는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그런 준희는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복수하고 잠시나마 통쾌했습니다. 그렇게까지 잘하도 잠시, 민기와 지후가 싸우게 되고 민기에게 사과하지 않으려는 지후 때문에 준희와 지후는 다툽니다. 지후가 사과를 주면서 사과하게 되는 장면, 정말 귀엽더라고요~ㅋㅋ 저금통에 돈을 많이 모은 것을 보니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자신의 엄마를 좋아해 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지후는 엄마를 정말 아끼는 아들입니다!
역시나 민기와 지후의 다툼에도 민기가 원인이었습니다. 엄마의 이기적인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하는 민기는 자신이 감춰야 하는 부모님의 이혼과 누나의 상황이 힘겨워 보였습니다.
그나저나 민기 엄마는 자신을 대신해서 채영의 전 남자 친구를 말리다가 칼을 맞게 된 준혁을 모른척하고 지나가다니, 정말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듯합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한 행동이라고 핑계를 댈 수 있을까요? 아직 6회인데 이보다 더 나쁘게 행동할 것이 남아있나 싶습니다. 지금 자신 옆에서 다이아몬드님이라고 치켜세워주는 맘블리들이 자신의 진실을 알게 되어 떠나는 것보다는 자신의 도를 넘은 거짓과 악행을 알게 되어 떠날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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